포스코에 면죄부 준 광양만지역 환경현황 조사

입력 2008년12월12일 17시17분 백진희


















12일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 광양만지역 환경현황 조사 최종 보고회가 허술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광양환경운동연합 백성호 사무국장은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고 했지만 이날 보고회에서는 원본 보고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INT>(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허형채 사무국장
포스코와 환경련은 1년동안 조사했던 자료 내역서를 공개할 수 있습니까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자신들도 아직 보고서를 받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다음 주 원본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광양시어민회 김영현 회장은 섬진강에서 마치 담수가 많이 내려와 기수지역이 형성된 것처럼 조사 한 것, 조사 소수 중금속만 조사 한 것, 연안표면조사의 누락, 오염원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안된 점, GPS 좌표 부재 등 조사 자체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INT>광양시어민회 김영현 회장
포스코가 바다에 미치는 영향,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광양만전체의 광범위한 표면조사 밖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광양환경운동연합 정해철 공동의장은 적은 액수, 한정된 교수, 조사방법 위치로 했다고 미흡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지만, 국내에서 최초로 기업과 한 것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광양만권 환경현황 조사.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조사비용을 감당했지만 이날 보고회는 포스코에 대한 이야기는 빠져 있고 산업화 도시는 당연히 그렇다, 청정지역도 많이 오염된 부분도 있다는 식의 내용만 되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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