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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GBS방송 차범준 뉴스브리핑 ‘광양시’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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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날짜 [ 2022년11월25일 09시28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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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수산물유통센터 개장 표류 '운영자 3차 공모 또 실패'
11월 25일 GBS방송 차범준 뉴스브리핑 ‘광양시’ 소식
GBS방송은 전남 동부권 지역의 주요 현안문제와 화제가 되고 있는 주요 이슈를 찾아 매일 브리핑 형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뉴스를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아나: 얼마 전 이 시간에 광양시가 지난 5월에 완공한 광양시 수산물종합유통센터의 운영자를 찾지 못해 세 번째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광양시의 3차 공모에도 결국 운영자를 찾지 못했어요.
차범준: 222억 원의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지난 5월에 완공한 광양수산물종합유통센터의 개장지연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도매시장 운영법인 모집 절차를 진행했지만, 마땅한 운영자를 찾지 못해 개장이 미뤄지자 지난 9월 3차 공모에 나섰는데 이번에도 역시 수탁 운영자를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당초 광양시는 11월 중으로 선정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는데 이번에도 운영자를 찾지 못해 자칫 시설의 개장지연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이번 3차 운영자 모집을 진행하면서 대기업 계열의 특정 업체와 시장상인단체가 운영하는 법인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운영자 모집을 낙관했는데 이번에도 공모에서도 운영자가 나서지 않자 연말 안에 곧바로 4차 공모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아나: 운영자 공모 지연이 단순하게 입지나 시설의 문제라기보다는 운영자들이 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운영하는데 있어 경제성을 따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연이은 공모 불발에 대한 광양시의 입장이 있을듯합니다.
차범준: 지난 3차 공모에 대기업 계열과 시장 상인단체 법인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운영자 모집을 낙관했던 광양시는 이번에도 서울 도매시장 위탁 법인들이 운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4차 공모를 통해 연내에 운영자를 구하겠다며 운영자 모집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연내에 위탁 운영자 공모가 끝나면 내년 2월쯤이면 개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인데 지역 일부에서는 광양시가 공지한 기존의 위탁운영자 공모기준을 바꾸지 않는다면 운영자 모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광양시가 모집하고 있는 운영자 공모 조건은 자본금 5억 원 이상의 업체를 대상으로 보증금과 순자산액, 최저거래 규모 조건, 광양시가 정한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하고 운영 계약기간은 5년으로 되어 있는데 기존 공모에 참여한 업체들은 광양시의 공모 조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로는 진행자님이 언급했듯이 운영자 입장에서는 시설이나 위치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광양시수산물종합운영센터의 운영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느냐 여부인 경제성을 따져보게 될 텐데 현재로서는 운영자 희망자들이 해당 시설의 경제성을 높게 보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결국 올해 안에 운영자를 찾지 못하면 해당 시설은 개장 이후 반년이 넘도록 운영자를 찾지 못해 자칫하면 도심 흉물로 방치될 수도 있게 되는데 4차 공모에도 실패할 경우 광양시로서는 파격적인 운영조건을 제시하거나 특단의 다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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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범준 (kynews21@hanmail.net)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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