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S방송 취재부장 조귀남]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윤영규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제257회 정례회를 맞아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민선 8기 새로운 곡성 100년의 비전과 군정 운영 방향을 말씀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대선과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정부와 민선 8기, 그리고 제9대 지방의회가 함께 출발한 뜻깊은 해입니다.
또 지난 3년간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 조금씩 평범한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민선 8기 곡성 군정 역시‘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목표로 역동적으로 출범했습니다.
그리고 모두의 기대와 바람을 안고 한 걸음, 한 걸음 멈춤 없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민선 8기의 안정적인 시작과 성공적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신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곡성군의회를 새롭게 꾸리고, 진심을 다해 군민의 뜻을 대변해 주고 계신 의원님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만 7천여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들, 그리고 650여 명의 공직자가 함께 지혜를 모아 주신 결과, 하나둘 크고 작은 결실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전국 시군중에서 다섯 번째, 전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168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정책이행 대외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군민과 함께 만든 민선 8기 약속 공약은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민선 8기 인수위원회가 출범해 5개 분야, 49개 공약을 확정하고 새로운 곡성 100년의 청사진을 군민께 공유해 드렸습니다.
아울러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해 공약 추진과정에 군민의 목소리를 올바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행정조직은 소통과 성과, 협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평생학습 업무를 미래교육재단으로 통합해 군민 전 생애에 걸친 곡성형 학습생태계를 체계화했습니다.
군민 생활 공감 시책도 강화했습니다.
전 군민에게 행복지원금을 지급했고,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강화하는 치매기억택시와 바우처택시를 도입했습니다.
우리 군 3대 대표 축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아이스크림 축제는 주민과 상생하는 여름 축제로 착실하게 기반을 다지고 있고, 심청어린이대축제는 더욱 강화된 콘텐츠로 전국 유일의 가을 어린이 전국 축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습니다.
또 3년 만에 부활한 세계장미축제에는 28만 명이 방문해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갔고, 전남 대표축제에도 선정됐습니다.
우리 군 문화자원의 위상과 가치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관음사 동종과 광명대, 명산정사의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옥과 설산산성이 각각 전남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에 지정되는 값진 성과를 거뒀습니다.
대표 농산물의 대외경쟁력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곡성백세미는 3년 연속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됐고, 미국에 이어 호주 첫 수출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곡성멜론은 국내 최초 지리적표시제 등록으로 명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군민들께서 서로 소통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확충했습니다. ‘
비빌언덕25’와‘옥과 아름드리나눔센터’,‘오곡 다목적체육관’은 청년·문화·체육·공동체 활성화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선정돼 석곡권역에도 에너지 복지를 지원해 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지역의 기반 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균형발전 노력을 인정받아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들과 우리가 보여준 응집력은 앞으로 군민 행복을 실현하는 데 있어 확실한 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정에 힘을 실어주신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타까운 것은 계속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방과 농촌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으며,
군민들의 삶은 여전히 힘들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북한의 도발 위협 등 국내외 불안 요소가 겹치면서 기준금리가 3%대에 이르렀고, 물가 급등세도 계속되면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쌀값 폭락은 군민들께 큰 상실감을 안겨 드렸습니다.
출생아 수 급감의 여파는 지방과 농촌지역의 소멸 위기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우리 군은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먼저 18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민관산학협력단을 출범시켜 상생 협업 틀을 마련하고 공론화를 시작했습니다.
또 의회와 함께 정부 차원의 양곡 수급 안정 지원책 마련을 건의하고, 농민들의 짐을 덜어드릴 최상의 방안도 찾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윤영규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내년은 민선 8기의 초석이 될 예산과 시책으로 민선 8기 군정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는 해입니다.
2023년을‘새로운 곡성 100년을 여는 도약의 기점’으로 삼고,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책임지는 군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3개 권역은 맞춤형 특화전략에 따라 특정 분야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대외적인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곡성읍권은 교육, 문화관광, 체육, 경제를 아우르는 복합 중심지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미래교육재단을 중심으로 교육생태계를 더욱 심화․확장시키고, 체류형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를 확충해 가겠습니다.
옥과권은 스마트팜과 창업·창농 중심의 미래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전남과학대학과 더욱 긴밀하게 협업하고, 운곡 농공단지의 성공적 분양과 신규 농공단지 확장을 추진하겠습니다.
석곡권은 생태와 숲 자원을 연결해 치유 힐링 거점으로 키우겠습니다.
숲 관련 레포츠 산업, 생태힐링관광벨트를 육성하고, 흑돼지 브랜드화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다음은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6대 분야 역점 시책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군민이 행복한 매력 있는 곡성, 다 같이 살기 좋은 곡성을 만들겠습니다.
건강한 인구구조 회복을 위해 복지, 경제, 교육, 문화 등 총체적인 인구감소 대응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군의 강점을 살린 특화사업을 발굴해 청년이 찾아오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그 시작으로‘청년센터’를 본격 운영해 청년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생활인구 1,000명이 활동할 수 있는‘청백 스마트빌리지’와 청년 공유 오피스 거점도 조성하겠습니다.
곡성 출신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착장려금을 지원하는 은어의 귀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공공부문에서 마케팅, 디자인 등 청년들이 좋아할 만한 곡성형 일자리를 최대한 창출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창업자를 지원하는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해 지역 활성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세탁공장 설립과 숙박업소 침구류를 지원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광객 수용태세를 높이겠습니다.
곡성 전통시장은 뚝방마켓과 연계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심청상품권은 국비 지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10% 할인을 계속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께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둘째, 아이부터 어른까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학습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키워낸‘곡성군 미래교육재단’을 중심으로 곡성형 창의교육 학습생태계를 고도화하겠습니다.
청소년, 학부모, 마을학교가 주체가 돼서 지역의 교육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곡성 미래교육포럼을 운영하고, 곡성교육포털을 신설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기관의 교육정보를 통합 제공하겠습니다.
또 학교와 마을을 연결해서 마을 전체가 배움터가 되는 교육돌봄체계도 구축하겠습니다.
3년 차에 접어드는 곡성유학은 위기에 처한 작은 학교를 살리면서 마을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옥과권과 석곡권에 가족 체류형 거주시설을 조성해 곡성유학을 작은 학교 전체로 확대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겠습니다.‘
곡성꿈키움마루’를 통해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더욱 다양한 맞춤형 창의융합교육을 제공하겠습니다.
권역별로 아이들이 함께 만드는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하고, 청소년 자기 주도 성장프로그램 일취월장과 학교 밖 청소년 협동조합 다얼을 지원해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또한 마을 교육, 지역사회 연구회, 민간 전문강사 양성 등을 통해 학교와 지역의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촘촘한 복지 안전망과 빈틈없는 맞춤형 복지로 군민들께서 편안한 삶을 영위하시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내년 곡성권역을 시작으로 건강관리센터를 권역별로 확대해 어르신들께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독거노인, 장애인, 1인 가구 등의 고독사 방지를 위해 응급안전 시스템과 스마트 돌봄 플러그 장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출산장려금을 2배 이상 확대하겠습니다.
내년부터는 아이를 낳으면 첫째아 300만 원, 둘째아 400만 원, 셋째아 500만 원을 지원합니다.
또한 부모 급여를 신설해 양육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내년에 개관하는‘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 가족의 재활·체육·교류 활동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장애인 체육회를 설립해 운영을 체계화하겠습니다.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수당을 10만 원까지 인상하고, 어르신 무릎 인공 관절 수술비 지원과 청소년 문화바우처카드 지급도 내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찾아가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 행복빨래방 운영, 맞춤형 통합사례 지원 등 행복 복지시책도 구석구석 살피겠습니다.
넷째, 곡성다움을 가장 잘 드러내는 관광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섬진강과 보성강은 생태 친화적 개발과 선형 관광 거점화에 중점을 두고 매력 있는 여행지로 만들겠습니다.
아름다운 강변에는 빼기개발사업을 추진해 반자연적인 구조물을 제거하고 특화 쉼터, 빛을 더한 야간경관, 군민이 가꾸는 수변공간 등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대황강권 관광벨트사업을 완성해 곡성읍권에서 석곡권을 잇는 사계절 생태·힐링·체험 관광 상품을 운영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