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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현충탑 참배 단체 식사 광양시의회, 의장 사과에 과태료 처분까지 받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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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날짜 [ 2021년01월14일 08시10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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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13일-차범준의 GBS방송 뉴스 브리핑 ‘광양시 소식’
새해 현충탑 참배 단체 식사 광양시의회, 의장 사과에 과태료 처분까지 받아
아나: 광양시의회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새해 현충탑을 참배하고 단체식사를 하면서 감염병법 위반 논란이 지역에서 제기되었는데 결국 시의회의장이 공식 사과를 한데 이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었어요.
차범준: 네 코로나19 확산으로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됐는데도 새해 첫 공식행사로 현충탑 참배 후 17명이 단체식사를 해 물의를 빚은 광양시의회에 대해 행정기관이 무더기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최근 광양시는 지난 4일 현충탑 참배를 한 뒤 중마동의 한 식당에서 단체로 아침식사를 한 광양시의회 관계자 17명에 대해 감염병법에 따른 집합금지 명령 위반으로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해당 식사 자리에 참석한 시의원 10명과 공무원 7명에 대해 1인당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당일 단체식사를 한 식당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감소 피해 등을 감안해 과태료 부과 대신 경고조치가 내려집니다.
이번 행정조치에 앞서 진수화 광양시의회 의장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바 있습니다.
아나: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을 강조해온 시의회가 오히려 법을 위반해 처분을 받게 되었는데 당연한 처분으로 생각됩니다.
차범준: 네 해당 논란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광양시의회는 처음에는 공무 또는 필수 경영활동의 경우 예외라는 조항을 내세워 해당 단체식사가 공무의 연장이라고 주장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비난 여론이 들끓고 각종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자 광양시는 의회의 단체식사 참석자와 식사 경위 등 조사에 착수, 이날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고 공무상 예외를 주장해온 광양시의회도 뒤늦게 대 시민 사과문을 발표한바 있습니다.
진수화 의장은 사과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고,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고 이번 일로 많은 것을 깨닫고 공인으로서 가져야 할 도덕적 책무와 행동기준을 깊이 되새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나: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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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범준 (kynews21@hanmail.net)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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