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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향교 대성전 국가 보물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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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날짜 [ 2021년01월14일 08시05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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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13일-차범준의 GBS방송 뉴스 브리핑 순천시 소식’
순천 향교 대성전 국가 보물 지정
아나: 순천에 소재한 순천향교 대성전이 최근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 순천 향교 대성전은 나주 향교 대성전과 함께 호남을 대표하는 목조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죠.
차범준: 순천향교 대성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10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지난 12월 말 문화재청이 순천향교 대성전을 비롯해 담양 창평향교 대성전과 명륜당, 강릉향교 명륜당 등 총 20건의 서원·향교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습니다.
이번에 국가 보물로 지정된 순천향교 대성전은 건축연혁이 분명한 17세기 중엽의 유교건축으로, 나주향교 대성전과 함께 호남을 대표하는 목조건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향교 대성전은 문묘의 시설 가운데 공자의 위판을 봉안한 유교건축물로 전국 231개 향교에 건축물 중 가장 큰 규모로 건축되어 있고 대성전에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지역 기관장과 유림들이 모여 석전대제라는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순천 향고 대성전은 한옥의 공포형식이나 간결하고 소박한 가구 수법 등에 시대성 및 조선후기 유교건축의 특징이 잘 나타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나: 보물로 지정될 만큼 순천향교의 건축물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되는데 순천향교 대성전은 지난 2006년도에 해체 보수 과정에서 정확한 건축 연대가 확인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범준: 순천향교는 지난 1982년 전남 유형문화재 제127호로 지정 관리되어 왔는데 임진왜란 등의 전란과 잦은 수해가 반복되면서 원형이 상실되고, 건축연대가 불분명하여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대성전을 해체 보수하는 과정에서 건물의 종도리 밑면에서 1649년(인조 27) 쓰인 상량문이 발견되면서 대성전의 건축연대가 기존의 1801년(순조1)에서 150여년이나 상향 조정된바 있고 1780년과 1801년 순천향교를 이건할 때마다 대성전의 주요 부재를 그대로 옮겨 사용했다는 증거가 발견된바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순천향교 대성전은 개방된 전퇴를 둔 정면 5칸, 측면 3칸의 건물로서 다른 향교의 대성전 건물과 비교할 때, 규모·구조·양식 및 의장적인 측면에서 웅장하고 우수한 건축물로 평가되어 이번에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순천향교 대성전의 보물 지정으로 순천시는 국가지정문화재 72점과 전남 지정문화재 60점 등 총132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아나: 지역의 대표 유교 건축물이 보물로 지정된 셈인데 지역의 전통 한옥 건축물인 만큼 앞으로 특별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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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범준 (kynews21@hanmail.net)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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