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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진행-GBS방송국 차범준 편집국장
등록날짜 [ 2019년11월16일 10시58분 ]

GBS
방송 뉴스 브리핑-1111일 전남 동부권 소식
대담진행-GBS방송국 차범준 편집국장

아나: GBS뉴스브리핑 전남 동부권 소식 차범준 편집국장과 함께 합니다.
오늘 지역소식은 순천소식 듣습니다.
순천시가 최근 지역 주민들이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 제도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 주말에는 정책민주주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하죠?

차범준: 네 순천시가 지역의 중요 현안문제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결정하는 직접 민주주의 제도를 실천하고 있는데 지난 주말에는 ‘28만 민주시민이 만들어 가는 더 행복한 순천을 주제로 순천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민주주의 정책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순천시의 직접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시도는 지난해 민선 7시 허석 시장 출범이후 여러 시도가 있어 왔는데 주민자치와 관련해 지역별로 주민총회를 개최해 지역의 주요 현안문제를 결정한다든지 지역에서 진행되는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사용 순위를 정하는 등의 활동을 해온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직접민주주의 페스티벌은 그동안 순천시가 추진해왔던 민주주의 정책들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시정 현안 문제를 스스로 고민해 답을 찾아가는 시민 주도형 정책 축제로 올해 처음 개최되었습니다.
실내에서 진행되는 토론회나 공청회 방식이 아닌 특정한 장소에서 누구나 참여해서 시의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내 놓은 일종의 아고라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는 정책 공론장’, ‘민주주의 배움터’, ‘시민참여 한마당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아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시의 주요 현안문제에 참여한다는 취지는 좋은데 처음 시도되는 제도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 되어야 행사의 취지가 살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차범준: 네 언론인인 저 개인적으로 순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직접 민주주의 실천에 대한 다양한 시책을 지난해부터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는데 일부 시도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내용도 있고 해서 시작 된지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얼마 전에 진행된 순천 쓰레기 처리장 조성과 관련해 처리장 공모사업에서 보듯이 아직은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서 특정한 사안에 대한 정책적인 결정을 내리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보입니다.
일부 직접민주주의 시책의 경우 지자체장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출한 시의회 의원의 역할과 겹치는 경우도 있어 시의회 의원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선택해야 할 정치적인 판단을 지자체가 시민들에게 직접 묻고 선택하게 하는 것이 일종의 월권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주말에 순천시가 진행한 행사장에서 현재 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원탁회의가 진행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확인해 봤는데 이외로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제시되었고 주관 부서에서도 당일 제안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사업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큰 틀에서 보면 순천시의 시도가 당장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는 어렵더라도 시민들이 시정에 직접 의견을 내고 선택하는 직접민주주의 실현에 첫발을 내 딛었다는 부분은 큰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아나: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을 것 같고 시와 시민이 함께 직접 민주주의를 공부해 간다는 마음으로 접근해 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합니다.
다음은 광양소식입니다.
광양시가 진월면 망덕포구에 조성한 윤동주 공원이 지역 일부에서 돌무덤 같다.’ 라는 혹평이 일자 논란이 되고 있는 시비를 분산 배치하기로 했다고 하죠?

차범준: 네 광양시가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 설치한 윤동주 공원의 시비를 두고 지역 일부에서 논란이 일자 배치된 시비를 분산해서 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광양시의 각종 기념물 설치에 대한 논란은 이번에 처음이 아닌데 얼마 전에 광양읍에 설치한 동백꽃 상징물 논란에 이어 망덕포구에 설치한 윤동주 시비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광양시가 지역 주민들의 정서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윤동주 공원 시설물은 광양시가 민족시인 윤동주 시비를 망덕포구 곳곳에 분산 배치해 문화 브랜드를 선점하고 관광과도 연계시키겠다는 계획에 따라 망덕포구 무접섬 인근에 시비를 건립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시설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는 시비에 별다른 안내문이 설치되지 않은데다 시비 사이의 면적이 너무 좁고 조경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지역 일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윤동주 공원에 대해 수많은 예산을 들여 고작 돌무덤을 조성했다는 비난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아나: 광양시의 문화관광 콘텐츠가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시에서 조성한 윤동주 시비가 돌무덤으로 보였다면 뭔가 크게 엇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범준: 네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비난이 언론에 보도되자 광양시가 해명을 내 놓았는데요.
광양시는 현재 망덕포구와 윤동주 테마를 주제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윤동주 공원과 인접해 강마리나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설치된 시 비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전까지 홍보시설물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광양시는 공원에 방치된 시비를 분산 배치하는 등 망덕포구 일원에 윤동주라는 문화콘텐츠를 입힌다는 계획을 내 놓고 있습니다.

아나: 윤동주 시비를 일종의 임시 시설물로 설치했다는 뜻으로 들리는데 해명으로는 뭔가 조금 부족해 보이기는 합니다.
오늘 끝 소식은 여수소식 듣습니다.
전남대학교와 여수대학이 통합한 지 벌써 15년여가 지났는데 여수지역 주민들은 대학통합 이후 당초 기대했던 통합 시너지 효과와 지역 기여도가 높지 않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하죠?

차범준: 네 최근 전남대 여수캠퍼스 위상회복추진위원회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여수대와 전남대의 대학 통합과 통합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수시민들은 설문 결과 절반에 가까운 시민들이 아예 두 대학의 통합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고, 통합 이후 전남대와 지역주민 간의 공동체 형성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 학교 차원의 지역사회와의 소통 노력이 부족했음을 드러냈습니다.
구체적인 조사 결과 내용을 살펴보면 두 대학의 통합에 대해 실패사례로 보는 의견이 38.6%, 그렇지 않다 24.4%, 그저 그렇다 37%로 대학통합을 정책의 실패사례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14%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통합실패의 원인으로는 지역대학으로서 존재감 상실 27.7%, 통합양해각서 미이행 22.3%, 여수대학의 전남대학으로 종속화 12.8%, 지역사회와 교감 및 소통 불충분 12%, 대학 자체 발전의 저해 11.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나: 여론조사 내용에 통합양해각서 미 이행 항목이 나왔는데 통합 당시 양해각서에 포함된 전문병원 유치를 지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차범준: 네 지역주민들은 전남대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에 대해서 24.8%가 여수캠퍼스를 여수국가산단과 수산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고, 전문병원 유치설립 요구가 21.9%, 여수캠퍼스의 인사와 예산 등 자율성 확대가 20.5%로 조사됐습니다.
주민들은 전남대 여수캠퍼스여수 전남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는 안에 대해서도 41.1%가 찬성했고, 18.0%가 반대. 보통이라는 의견이 27.9%로 나왔습니다.
특히 전남대 여수캠퍼스의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특성화 대학으로 개편은 75%가 찬성했고 반대는 3.2%에 불과했습니다.

아나: 두 대학 통합이후 대학구조조정 등 여러 악재가 겹치기도 했지만 어쨌든 대학통합 이후 지역에 시너지 효과가 나나타나지 않은 부분은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습니다.


기자사진
차범준 (kynews2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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