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S방송 차범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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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증축 공사 중단 광양 성황초 학부모들 '교육당국에 불만'
07월 02일 GBS방송 차범준의 뉴스브리핑 ‘광양시’ 소식
GBS방송은 전남 동부권 지역의 주요 현안과 화제가 되고 있는 주요 이슈를 찾아 매일 브리핑 형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뉴스를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아나: 다음은 광양소식 듣습니다.
광양시 성황동 지역에 최근 거주인구가 늘면서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제대로 된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데 부족한 교실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어요.
차범준: 최근 교실 부족으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광양 성황초등학교의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이 공사기한이 지연되면서 학부모들의 근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광양시 성황초등학교의 경우 인근 택지 개발에 따라 학생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자 지난해 6월부터 139억 원을 들여 건물 2개 동을 개축하고 4개 교실을 증축하는 사업이 진행 중인데 공사 하도급 업체들이 대금을 정산받지 못해 사업 현장에 유치권이 행사되는 등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남도교육청은 공사가 중단되자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재개를 촉구했지만 결국 지난 3월 공사해지 조치가 내려진 상황인데 사업이 중단되면서 공사 진행률이 겨우 15%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아나: 공사가 중단되면서 결국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인데 교육당국의 입장이 있을 듯 합니다.
차범준: 교육당국은 현재 도 교육청에서 유치권 행사 중인 하도급 업체들을 만나 미지급된 금액에 대한 정리 절차가 거의 마무리됐다는 입장인데 금액이 정확하게 확정되면 곧바로 계약 등 추가 절차를 진행해 당초 약속대로 내년 2학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당국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부모들은 공사로 인해 학생들의 야외활동이 중단된 상태이고 임시로 사용하는 교실에 비가 새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며 임시 모듈러 교실 지원과 함께 공사현장에서의 학생들의 안전사고도 우려된다며 교실 증축이 조기에 마무리 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학부도들의 임시 모듈러 교실 설치에 대해 교육당국은 부지가 충분하지 않아 본관 건물 해체 후 여유 공간과 학령인구 예측 등을 추가로 검토해 설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는 입장입니다.